책장 원룸과

 방 하나뿐인 원룸으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면 오히려 불편할 것이다.방은 작지만 △보통 전기제품에서 침대 △옷장까지 있으니 집안이 답답할 정도다.△차라리 냉장고 △ 세탁기 정도 있고 안 남는 게 낫다.△책장은 많을수록 좋다.△5단 이상인 책장은 일단 수직으로 쌓아야 방바닥에 놓을 물건들이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을 많이 쓸 수 있기 전에 있던 원룸은 기존 사람들이 써놓았던 책장이 여럿이니 내가 여럿 있는 것이다. 6단 이상이므로, 꽤 많은 짐을 가지는 나도 충분한 수납 공간이 되었다.

이사로 새로 간 곳은 가정집이라 가구가 별로 없었던 데다 냉장고나 세탁기도 없어 소형으로 모두 구입해야 할 정도였다. 문제는 책장이지만 더 이상 사기도 어려워서 그냥 널조각을 주운 기존의 책장 사이에 끼워 공간을 활용했는데 이게 mdf라서 아주 천천히 습기를 먹으면서 휘어지기 시작했다.나중에는 불안할 정도로 휘어져 짐을 줄이면서 하나를 구입해 그대로 썼다. 집 안에 다섯 단 이상의 책장이 있으면 실로 수납이 편리하다

속옷도 적당히 접어두면 언제든지 입고 다니기 편하고 바로 채워넣기도 편했던 다양한 잡다한 물건들도 상자에 넣어서 올리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처럼 보였다가 상자나 가방에 넣으면 다시 꺼내기가 어려워지는 구경꾼 마음과 보이도록 쓰는 것이다 책장은 매우 유용한 정리정돈기구다 요즘은 조립식 물건들이 매우 저렴하다 여러 개를 구입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집이 적으면 빨리 버려야겠지만 그것보다는 수납공간이 많은 책장을 잘 활용하는게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다.